이 이야기는. 해도 너무하는 거짓말이다. 누구나 거짓말 이야기지 하고 금세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하지만 너무난 재미있는 허풍이라 그래그래,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라고 더 물어보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사투리를 제대로 구사하며 익살맞게 이야기를 글로 들려주는 작가는 그림으로 한술 더 뜬다.
동굴 입구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보이는 호랑이 이빨, 동굴 벽화라도 그리며 놀아야 할 듯한 호랑이 뱃속 그림이 그려졌다, 시원하게 웃고 책을 덮고 나서 피식 웃고, 문득 떠올라서 또 웃고, 누군가를 웃기고 싶을 때 보여주면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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