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열대야의 증가, 대형 태풍과 폭우 등으로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줍니다. 또한 극지방의 빙하가 계속 녹아들어 그곳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는 북극곰은 살 곳을 잃어버려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숲이 사라지면서 수많은 동식물이 먹거리와 살 곳을 잃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그렇게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북극곰과 판다, 오랑우탄,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도도새가 차례로 만나 친구가 되어 한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게 되지요. 긴 설명 없이 간결한 대화만으로 어린이들에게 동물들의 상황을 이야기해 주고, 다음 장을 펼칠 때마다 반복되는 구성으로 또 다른 동물을 만나 공감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환경은 물론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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