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알은 아니지만, 누구의 알인지도 모르지만, 과연 사랑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정성껏 알을 품는 빨간 암탉의 모습은 아기를 한없이 걱정하는 진짜 엄마의 모습 그대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표적인 두 그림책 작가의 작품으로, 차분한 수채화 그림이 감동을 주는 이야기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입양은 아기를 가슴으로 낳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빨간 암탉은 주인 없는 알을 발견하고는 데려와 20일 동안 정성껏 밤낮으로 품어 줍니다.
‘누구의 알일까? 내가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러나 빨간 암탉은 자신이 사랑하고 돌보아 줄 아기를 얼마나 많이 기다리는지 알게 되었지요.
‘걱정하지 말거라 , 아가야. 내가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
빨간 암탉은 알에게 속삭였어요.
그리고 빨간 암탉은 걱정하면서 알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는데......
과연 알에서 깨어난 아기는 어떤 아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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