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강산이가 그린 늑대왕 핫산이 그림 속에서 빠져나온다. 핫산은 아이들을 태우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엄마를 보러간다. 핫산은 바로 아빠의 분신으로 생전에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빠의 미련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과감한 도약과 빠른 속도감, 동적인 일러스트로 영화를 연상시키는 동화. 현실의 어려움을 판타지의 세계에서 풀어나간다. 죽은 아빠가 늑대왕 핫산이 되어,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장면은 동화 중 가장 아름답고 슬픈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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