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쿨쿨, 나도 쿨쿨, 우리 모두 쿨쿨!
동물도 아기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모두 잘 자요.
아이들은 잠자면서 자란다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갓난아기는 거의 온종일 잔다. 자라면서 잠자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지만, 어린 시절, 특히 유아기에 충분한 수면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잠자는 시간이 곧 성장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잠자면서 자란다. 그런데 아이를 재우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아이 재우기는 보통 일이 아니다. 아이에 따라 특정한 환경과 자세를 원하기도 하고, 조금만 불편해도 짜증을 내거나 칭얼거리기 일쑤다. 어쩌랴. 아이 재우기는 어른들의 몫인걸. 일단 잠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잠자는 그림책을 보여주고 들려주면 아이 재우기가 한결 수월해질 테다.
자장가처럼 스르르 잠들게 돕는 그림책
이 책에는 아이가 졸릴 때의 다양한 행동 모습이 나온다. 강아지, 원숭이, 오리, 사자, 염소, 그리고 사람 아기까지. 남이 졸거나 자는 모습을 보면 보통 저도 모르게 졸리고 잠이 온다. 이 책은 마치 자장가처럼 아이를 잠으로 인도한다. 심보영 작가의 그림은 아늑하고 포근하여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긴장이 풀려 스르르 잠이 들 것 같다. 게다가 아이들의 졸음에 겨운 모습과 잠자는 모습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너도 쿨쿨, 나도 쿨쿨, 우리 모두 쿨쿨. 이 책과 함께 아이들이 편안하게 꿀잠 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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