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화 ‘은교’의 원작자이자 지난 50여년 간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화제작을 쓴 박범신 작가가 충남 논산에 머물면서 3년간 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였던 글을 모은 책을 개정하여 새롭게 개정한 것이다.
인생, 사랑, 문학,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때로는 문학적 감수성으로 때로는 직설적인 어법을 통해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서양화가인 성호은 작가의 일러스트는 그림을 감상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박범신 작가와 차 한잔을 마시며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건네는 힐링과 위로와 함께...
『힐링』은 박범신 작가가 고향인 충남 논산에 있는 집인 ‘와초재(臥草齋)’에서 3년간 머물며 SNS에 쓴 글을 출간한 책을, 현시점에 맞게 개정하여 펴낸 책이다. 이 책에 대한 평을 작가의 말을 빌자면 다음과 같다.
“이번에 많이 손을 보아서 리뉴얼 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감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감각을 입혀 거의 새 책을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독자들도 아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SNS의 특성상 짧지만 임팩트 있는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생과 문학, 사랑 등에 대한 생각을 전하여, 마치 작가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과 철학, 표현이 역시 ‘박범신’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희망이 희망이다’, ‘행복은 부동심이다’, ‘소통은 향기로운 큰길이다’, ‘열정은 사랑이다’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에서는 삶에 대한 사색과 통찰, 젊은이들에 대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문학에 대한 열정, 소통과 희망 등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작가는 힐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힐링은 제가 몇년 동안 트위터에 썼던 짧은 단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불만, 분노, 사랑 뭐 이런 것들에 대한 짤은 외미다 소리 같은 것들로 편집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책 역시 작가를 이해하고 작가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소설을 통해서보다 훨씬 여과가 없는 작가의 생얼굴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작가의 말처럼 ‘박범신 작가’의 생각을 날것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목차
1 희망이 희망이다
걸어서 별까지 가고 싶다
나는 여전히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삶은 유랑과 회귀의 반복이다
아름다운 것은 감미이고 존엄이다
자신에게 먼저 너그러워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행복은 부동심이다
이겨내니까 청춘이다
살아서 꽃피지 않는 영혼은 없다
아무것도 아닌 인생은 없다
노동이 두렵지 않다면 삶도 두렵지 않다
행복해지려면 소유가 아니라 부동심이 필요하다
3 소통은 향기로운 큰길이다
해답은 나부끼는 바람 속에 있다
사위가 고요하면 세계가 두 배로 넓어진다
사람이 곧 자연일진대
정직하지 않은 소통이란 조화 같아서 깊은 향기가 없다삶은 한순간도 우연이라는 게 없다
4 열정은 사랑이다
문학은 오욕칠정의 기록이다
문학, 목매달아 죽어도 좋은 나무
열정은 삶의 병을 이기기 위한 면역력 같은 것
사랑은 영원하지 않지만 사랑에의 갈망은 영원하다
간절하면 생의 사소한 것들, 절로 경이로워진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