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는 벼슬을 기다리며 김 정승의 사랑방에서 먹고 놀고 하며 지냈다. 그런데 가만 보니 돈을 많이 갖다 바친 사람은 금방 벼슬을 받아 나가는데, 적게 갖다 바친 사람은 세월아 네월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었다. 부자는 장기를 두며 일 년을 기다렸지만 김 정승은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부자는 김 정승을 찾아가는데….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고,
재미와 웃음을 만날 수 있어요
옛이야기를 읽으면 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을 만날 수 있어요. 어려운 일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을 만나기도 하고,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하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수많은 가르침이 담겨 있어요.
읽으면 뚝딱 용기가 생기고, 뚝딱뚝딱 재치를 배우기도 합니다. 쑥쑥 우정이 깊어지고, 쑥쑥쑥 정직한 마음과 믿음이 자라나기도 하지요. 무엇보다도 옛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고, 재미와 웃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훌렁 쓰고 훌러덩 벗는 요술 망태기》는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재산을 몽땅 팔아 한양으로 올라간 시골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부자의 소원은 뭘까요? 한양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소원은 이루었을까요?
여러분이 시골 부자가 되어 함께 떠나 보세요. 아마 돌아오는 길에는 여러분 마음속에 재치가 쌓이고 웃음이 피어나고 욕심을 부린 자신을 반성하게 될 거예요.
들을 때마다 새롭고 또 들어도 재미있는 우리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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