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낮’, ‘저녁’, ‘밤’, ‘새벽’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사색하는 글로 구성되었으며, ‘나’,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우리’,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하여 작가 특유의 감성과 표현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서양화가인 성호은 작가의 일러스트는 그림을 감상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작가의 깊은 사색과 성찰, 그리고 이것을 구현한 문학적인 표현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하루』는 박범신 작가의 작품에서 발췌한 글과 생각들을 엮은 책으로, 삶에 대한 고찰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단편들이 작가 특유의 표현으로 잘 드러나 있다. 이전에 출간된 책을 개정하여 새롭게 만들었는데 이번 개정판에 대한 평을 작가의 말을 빌자면 다음과 같다.
“이번에 많이 손을 보아서 리뉴얼 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감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감각을 입혀 거의 새 책을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독자들도 아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침’, ‘낮’, ‘저녁’, ‘밤’, ‘새벽’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장에는 작가가 직접 고른 글이 실려 있어 작가의 사색과 감성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실 하루는 오래 전에 한 번 발행된 적이 있었던 책인데 이번에 여기서 책을 내면서 제가 많이 고쳤어요. 그래서 신간처럼 느끼셔도 좋을 거에요. 저 같은 경우 장편소설이 많은데 어쩌면 하루에 실려 있는 아포리즘적 짧은 담론들 이것이 작가의 세계관을 아는데 훨씬 유리하지요. 적게 읽어도 작가의 세계를 관통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하루’를 그리고 그것이 확장된 ‘인생’에 대하여 사색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자 문단의 원로인 박범신 작가의 아름다운 글을 통해서 말이다.
목차
아침_ 아가, 고만 눈떠라잉
낮_ 사랑 때문에 한쪽 날개를 꺾지 말라
저녁_ 두통엔 눈물이 명약인가
밤_ 우주의 끝이 보였다
새벽_ 우리 모두 '사람'이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