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를 위해 모든 걸 준비했어.”
미지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살고 있어요. 포니의 몸속에 있는 알고들이 미지를 온종일 지켜보며 미지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계획해 준답니다. 포니는 심심한 미지를 위해 웃기는 동영상 보여주기 등 미지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등 미지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미지를 위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계속 알람을 보내주죠.
“그럼 난 뭐해?” 어느 날 미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포니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세상에서 미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이 필요해요
분명 포니 같은 똑똑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들은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다양한 기술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면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사라지게 되겠죠? 나의 꿈마저 AI가 정해준다면 ‘나’라는 특별한 존재도 사라지게 될지도 몰라요. AI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짜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일 거예요. 필요한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답니다. “내 생각은 내 거야!” 미지처럼 주위를 둘러보세요. 편리한 기계들 속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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