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들이 각각 마트, 학교, 놀이공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떨어진 구드래곤이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면, 《축구 감독 구드래곤》은 시리즈 2권인 《급식 알바 구드래곤》에 등장했던 장소에 다시 한번 떨어짐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급식 알바 구드래곤》에서 구드래곤이 꿈을 모으는 일을 방해했던 용용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이번 권에서 구드래곤의 지원군 역할을 한다. 매번 구드래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진정한 친구 역할을 했던 순동이는 이번엔 구드래곤을 아예 알아보지 못한다. 과연 구드래곤의 변장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이렇듯 《축구 감독 구드래곤》은 <구드래곤> 시리즈를 읽은 독자만이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요소들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하며, 역할과 설정의 변주를 통해서는 새로운 긴장감과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독자들을 위한 흥미 요소를 더한다.★★★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의
새로운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
★사전 평가단 평점 4.93점! 어린이 독자의 열렬한 지지!
□ 이번엔 축구 감독이다!
초등학생 장래희망을 조사했을 때 거의 매년 1위를 차지하는 직업이 바로 ‘운동선수’다. 운동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운동이자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대중 스포츠는 바로 ‘축구’다. 어린이들은 체육 시간과 하교 후에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며 신체 능력을 키우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세계를 누비는 선수들을 보며 미래를 꿈꾼다. 남자아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과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축구가 남자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운동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포츠 축구! 이 매력적인 스포츠와 ‘구드래곤’이 만났다.
구드래곤은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가 오랜 시간 공들여 빚어낸 새로운 캐릭터로, 전작 《마트 사장 구드래곤》, 《급식 알바 구드래곤》, 《안전 요원 구드래곤》을 통해 많은 어린이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엔 초등학교 축구부의 감독이 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과연 축구 감독이 된 구드래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 축구의 ‘축’ 자도 모르던 구드래곤이 어떻게 축구 감독이 될 수 있었던 걸까? 이번엔 승천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축구 감독 구드래…… 아니, 구용입니다!
진정한 친구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 승천에 실패한 구드래곤에게 《용몽록》은 또다시 새로운 방법을 알려 준다. 바로 ‘한 번의 승리를 하라.’는 것. 《용몽록》 미션을 알아내기 위해 축구 실력을 연마해야 했던 구드래곤은 축구로 ‘한 번의 승리’를 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이 떨어진 학교 축구팀의 축구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 학교 왠지 모르게 낯이 익다. 《급식 알바 구드래곤》 시절, 급식 영양사로 근무했던 ‘용용 초등학교’에 떨어진 것이다!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자신을 알아볼 것을 염려한 구드래곤은 변장을 한다. 선글라스 쓰고 얼굴에 점을 찍고 나타난 구드래곤의 새로운 이름은 ‘구용’! 구드래곤은 ‘구용 감독’이 되어 용용 초등학교 축구부 아이들과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전작들이 각각 마트, 학교, 놀이공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떨어진 구드래곤이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면, 《축구 감독 구드래곤》은 시리즈 2권인 《급식 알바 구드래곤》에 등장했던 장소에 다시 한번 떨어짐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급식 알바 구드래곤》에서 구드래곤이 꿈을 모으는 일을 방해했던 용용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이번 권에서 구드래곤의 지원군 역할을 한다. 매번 구드래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진정한 친구 역할을 했던 순동이는 이번엔 구드래곤을 아예 알아보지 못한다. 과연 구드래곤의 변장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이렇듯 《축구 감독 구드래곤》은 <구드래곤> 시리즈를 읽은 독자만이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요소들을 통해 재미를 극대화하며, 역할과 설정의 변주를 통해서는 새로운 긴장감과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독자들을 위한 흥미 요소를 더한다.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야.
혼자 잘난 척하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진다고.”
《용몽록》을 읽기 위해 축구 기술을 연마한 구드래곤은 본인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기에 경기에서 한 번의 승리쯤이야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뛰어난 축구 실력과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별개다. 용용 초등학교 축구부원들은 감독인 구드래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돋보이는 쪽으로만 플레이를 하려 한다. 결국 구드래곤과 축구부원들 모두 축구라는 스포츠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협력’의 자질을 지니지 못한 것이다.
이런 축구부가 제대로 된 경기를 할 리가 없다. 《축구 감독 구드래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구드래곤을 비롯해 오합지졸이었던 축구부가 ‘협동심’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깨쳐가는지 구체적으로 그린다. 그리고 구드래곤은 《축구 감독 구드래곤》을 통해 또 한 번 성장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축구부원들이 축구 감독 구드래곤을 만나 성장해 나가듯, 구드래곤 역시 축구부원들과 순동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배워 나가고, 그 변화는 시리즈 1권인 《마트 사장 구드래곤》부터 《축구 감독 구드래곤》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구드래곤> 시리즈를 읽으며 완벽하지 않은, 영웅과는 거리가 먼 모습의 주인공이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고 본인 역시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수상한> 시리즈를 잇는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탄생!
우린 이미 ‘구며들었다!’
‘천년 묵은 구렁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전에 없이 매력적인 ‘구드래곤’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박현숙 작가는 <수상한> 시리즈에 이어 <구드래곤> 시리즈라는 새로운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만들어 냈다. 어린이 독자들은 ‘순식간에 읽었다.’, ‘구드래곤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구드래곤이 다음 권엔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시리즈가 계속 나오게) 구드래곤이 용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감상평을 보내 주며 구드래곤의 다음 행보를 응원하고 기대한다.
한층 더 강력해진 매력으로 선글라스 끼고 점 찍고 돌아온 구드래곤, 아니 구용이 《축구 감독 구드래곤》에서 펼쳐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이 응원과 기대에 대한 답이다. ‘진정한 이야기꾼’이라는 수식어답게 박현숙 작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와 섬세한 감정 묘사로 독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축구 감독 구드래곤》을 읽으며 실제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고, 구드래곤의 승리과 승천을 염원하며 단숨에 ‘구드래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