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으로,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닮은 ‘어린 왕자’의 삽화를 생텍쥐페리 자신이 직접 그려 더 유명해진 책이지요. 《어린 왕자》는 전 세계 160여 개 언어로 옮겨져서 1억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책 중 하나예요. 짧고 단순한 이야기 속에 삶과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기 때문이지요. 진정한 삶은 마음을 나누는 관계와 정서의 교감에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생텍쥐페리는 이 책 서문에서 “어린이였을 때의 레옹 베르트”에게 헌정한다고 밝혔어요. 《어린 왕자》가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을 잃어버리고 “어른이 된”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해요. 《어린 왕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출판사 서평
소행성에 사는 어린 왕자의 별에 꽃이 피었어요. 어린 왕자는 정성 들여 꽃을 돌보았지요. 하지만 꽃은 거만했어요. 왕자는 꽃을 돌보는 일에 지쳐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났어요. 새로운 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요. 자신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왕, 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자 등 모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사람들이었지요. 이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 외에는 다른 친구를 만나지 못했어요. 어린 왕자는 일곱 번째로 지구라는 별에 갔어요. 아리송한 말을 하는 뱀을 만나고 사막을 헤매던 중 정원 한가득 피어 있는 꽃을 보았지요. 그 순간 어린 왕자는 자신이 가꾸던 꽃이 그저 평범한 한 송이 장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문득 외로움을 느낀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같이 놀자고 했지요. 여우는 서로에게 길들여지지 않아서 놀 수 없다고 말하죠. 길들여진다는 건 친해진다는 것이에요. 그제야 어린 왕자는 꽃이 자신을 길들여서 특별했던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지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누구인지 여러 별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거예요.
소중한 것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공들여 가꾼 것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대요. “길들여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어 보았어요. 여우는 “길들여지는 것은 친해지는 것이고 친해지면 꼭 필요한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일려 주지요.
가끔 친구가 미울 때가 있을 거예요. 속상한 말을 하거나, 생각이 달라 다툴 때면 아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미울 거예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다투었는지 이유를 알고 이해하게 되면 금세 친구가 보고 싶어지잖아요. 왜냐하면 친구니까요! 어린 왕자와 장미가 그랬던 것처럼요.
《어린 왕자》는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이야기예요.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요. 가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상처를 주기도 해요. 장미꽃이 함부로 한 말들이 어린 왕자에게는 상처가 됐던 것처럼.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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