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숨바꼭질 놀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남녀노소가 운율까지도 기억하고 되뇌는 이 문장은 아기의 첫놀이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어느 정도 몸을 가누고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호기심이 왕성해집니다. 이때 특유의 소리나 몸짓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은 아기에게는 가장 흥미로운 관찰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사물이 시야로부터 없어지고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반응하기 때문에 숨바꼭질은 호기심을 채워주고 흥미를 고조시키는 효과적인 놀이가 되지요.
[어디 숨었니?]는 아기가 숨바꼭질을 첫놀이로 만나게 하는 책입니다. 강아지는 어디 숨어 있을까요? 알록달록 공작새 깃털 사이에, 꿀꿀꿀꿀 새끼 돼지 사이에, 부엉부엉 부엉이 사이에, 펄럭펄럭 펠리컨 입 속에, 길쭉길쭉 홍학 사이에, 슬금슬금 악어알 뒤에, 씰룩씰룩 하마 사이에 강아지가 숨어 있어요. 그림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동물 속에 숨어 있는 강아지를 찾으면서 동물들의 의성어, 의태어를 재미있게 만나게 됩니다.
책이 친구처럼
3~4세가 되면 아이들은 1200~2400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책읽기의 기초를 쌓는 단계 [어디 숨었니?]는 이 발달하는 시기의 아이에게 동물에 대한 인지력을 높이고, 동물들의 행동이나 모양을 표현한 의성어, 의태어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등 책읽기 기초 단계에 매우 적합할 뿐 아니라 작가의 섬세한 펜 터치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배경으로 탄생한 그림책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따뜻함을 선물할 거예요.
만 3세 누리과정 교과 연계 정보
의사소통 영역 : 듣기, 말하기, 읽기
예술경혐 영역 : 아름다움 찾아보기
자연탐구 영역 :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과학적 탐구하기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