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 그림책 시리즈 7권. 동물원 우리에서 악어들이 놀고 있다. 하지만 룰라는 친구들과 떨어져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다. 모두가 즐거운 동물원에서 룰라만 왜 심각한 것일까? 사람들은 다가와 평소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룰라에게 대입해 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얼굴을 찌푸리고 끙끙거리기까지 하는 룰라. 룰라가 안절부절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기발한 ‘악어’ 이야기이다.대부분 사람은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자기 관점에서 보는 성향이 강하지요. 그 상황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가에 대한 진실보다는 미리 추측하거나 판단을 해버려요. 그래서 많은 오해와 불신이 생겨나고 티격태격 다투다가 심지어는 큰 싸움까지 촉발하게 되지요. '악어 룰라'에서 나오는 상황도 마찬가지에요. 룰라가 무리 속이 아닌 혼자 떨어져 있는 것을 본 관람객들은 자기 자신의 상황을 룰라에게 투영시켜 판단해요. 얼마나 독선적이고 편견 가득한 추측인가요. 섣부른 추측과 판단은 서로의 소통을 막고 대화의 장을 막아버리는 요소가 되기 쉬워요. 그래서 이런 선입견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직접 다가가서 대화하며 그 상황에 부닥친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소통하는 어린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쓴 이야기에요. 어린이들이야말로 장차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미래 인재들이기 때문이지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기발한 ‘악어’ 이야기
동물원 우리에서 악어들이 놀고 있어요. 하지만 룰라는 친구들과 떨어져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지요. 모두가 즐거운 동물원에서 룰라만 왜 심각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다가와 평소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룰라에게 대입해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얼굴을 찌푸리고 끙끙거리기까지 하는 룰라. 룰라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룰라가 안절부절못하는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