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지 않고 욕심만 부리면 안 돼요.
이 책은
부지런한 농부는 어떻게 송아지를 얻게 되었을까요?
《송아지와 바꾼 무》는 열심히 농사를 짓는 부지런한 농부의 이야기예요. 농부와 아내는 무를 심은 뒤 정성을 들여 잘 키웠어요. 수확을 시작하자 정성을 들인 만큼 무는 아주 풍년이었지요. 뽑을 때마다 커다란 무가 쑥쑥 올라왔어요. 그런데 아무리 힘을 줘도 뽑히지 않는 무가 있었어요. 아내가 농부의 허리를 잡고, 둘이 힘을 합쳐 무를 힘껏 뽑았어요. 그랬더니 어린아이만큼 커다란 무가 쑤욱 올라왔어요.
세상에! 어린아이만큼 큰 무라니요! 농부와 아내는 자신들의 땀방울을 먹고 자란 귀한 무를 어떻게 했을까요?
농부는 땀 흘려 일한 대가로 커다란 무를 얻었고, 귀한 무를 혼자 가지려고 하지 않고 사또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마음에 감동한 사또는 농부에게 더 큰 선물을 안겨 주었지요. 누군가 큰 상을 받거나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부러워하지 말고 상을 받기까지 그 사람이 기울인 노력과 정성을 살필 줄 알아야 해요. 부러운 친구가 있다면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친구가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정성도 함께 보도록 해요.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농부는 땀 흘려 일한 대가로 어린아이만큼 커다란 무를 얻었어요. 착한 농부는 귀한 무를 마을의 사또에게 선물했어요. 어린아이만큼 큰 무를 보고 사또는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이방에게 곳간에 있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내오라고 말했어요. 이방은 송아지를 가져왔고, 사또는 농부에게 송아지를 주었어요. 사또는 정성껏 키운 귀한 무를 가져온 농부의 마음에 크게 감동했거든요. 귀한 것을 나누고 싶어 하는 농부의 따듯한 마음을 알아본 거예요.
송아지를 끌고 가던 농부는 욕심쟁이 농부를 만났어요. 욕심쟁이 농부는 송아지와 바꾼 무 얘기를 듣고서는 배가 아파 어쩔 줄 몰랐어요. 밤새 생각한 끝에 자신의 집에서 가장 좋은 송아지를 사또에게 바치기로 마음먹었지요. 송아지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상상을 하면서 말이에요. 욕심쟁이 농부는 날이 밝자마자 부랴부랴 사또에게 가서 송아지를 바쳤어요. 그리고는 금덩이를 받을지 땅덩이를 받을지 잔뜩 기대했지요. 하지만 금덩이는커녕 무만 실컷 먹고 무 방귀만 뿡뿡 뀌었대요.
노력하지 않고 욕심만 부리면 안 돼요.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면 누구나 부러운 마음이 생길 수 있어요. 부러운 마음이 지나치면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되지요. 그 사람이 노력한 것은 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보기 때문이에요.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이 커지면 욕심을 부리게 되고, 그러면 오히려 나쁜 결과를 만들 수도 있어요.
누군가 큰 상을 받거나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부러워하지 말고 상을 받기까지 그 사람이 기울인 노력과 정성을 살필 줄 알아야 해요. 부러운 친구가 있다면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친구가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정성도 함께 보도록 해요.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