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는 본래 어린이의 읽을거리로 쓰인 작품이 아니지만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빗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모든 고통을 참아내는 사씨의 삶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작품 곳곳에서 사씨의 현명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작품을 읽는 재미다.
한편 보장되지 않은 자리에 있어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첩의 위치에서 교씨가 보여주는 악랄한 면도 일견 이해되기도 한다. 이렇듯 사씨와 교씨의 대립관계를 비롯한 개성적인 인물들의 삶을 다양하게 살펴보면서, 이 시대가 바라는 여성상, 사람 사이의 바람직한 나눔 등을 생각해 보게 한다.
목차
고전의 재미 속으로 빠져 보자
어진 며느리
교씨를 첩으로 들이다
교씨의 간계
위험에 빠진 사씨 부인
사씨 부인, 집에서 쫓겨나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유한림, 귀향 가다
다시 만난 한림 부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는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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