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도 피터 팬이 찾아오면 좋겠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들이 사는 숲 속 오두막집에 실제로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처럼 책 속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서 친구가 되거나 반대로 내가 책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이런저런 모험을 겪는다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상상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그림책이다.
주인공 범이는 오늘도 게임만 한다고 엄마한테 혼이 났다. 풀이 죽어 방으로 들어와 책을 펼치지만 책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홧김에 내동댕이친 책이 몇 번 구르다가 툭 섰다. 그걸 보자 순간 재밌는 생각이 머리에 떠오른다. 범이는 방안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모아 쌓고 세워서 멋진 집을 만드는데….더 큰 책! 더 큰 재미! 미래아이 빅북
‘빅북(BigBook)’은 기존의 그림책보다 크기를 확 키운 큰 그림책으로, 여러 명이 함께 읽을 수 있어서 교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책 읽기와 강연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큰 그림과 글자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책 크기가 커진 만큼 아이들의 안전도 고려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였습니다. ‘미래아이 빅북’ 시리즈는 미래아이의 다양한 그림책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들을 엄선하여 계속 독자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책이 꼼지락꼼지락하더니,
이야기 속 주인공이 나를 찾아왔어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상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한테도 피터 팬이 찾아오면 좋겠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들이 사는 숲 속 오두막집에 실제로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도깨비방망이를 얻을 수 있다면.’ 같은 상상 말이지요. 이런 상상처럼 책 속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서 친구가 되거나 반대로 내가 책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이런저런 모험을 겪는다면 어떨까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바로 이런 책과 관련된 신나고 즐거운 상상을 이야기합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범이. 신나게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엄마가 따따따 잔소리를 쏟아냅니다. 게임 좀 그만하고 책 좀 읽으라나요. 마지못해 방으로 쫓겨 들어가는 범이. 어깨가 축 늘어졌습니다. 이런 범이 눈에 책이 곱게 보일 리가 없지요. 화풀이 하듯 뽑아든 책을 홱 내동댕이칩니다. 그런데, 어라? 책이 오똑 섰지 뭐예요! 퍼뜩 머리에 재밌는 생각이 난 범이. 온갖 책을 가져다가 담을 쌓고 지붕을 올려 멋진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책 속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꿈틀, 꼼지락꼼지락. 범이가 다가가면 쏙 숨어 버리고 돌아서면 다시 꼼지락꼼지락. 정말 궁금해서 못 참겠습니다. 여기 나밖에 없으니 놀러 오라고 말해도 나올 생각을 않고 꼼지락거리기만 해요. “정식으로 초대할게!” 범이가 소리치자 사뿐, 누군가가 책 밖으로 나옵니다. 뜻밖에도 범이가 좋아하는 백설공주입니다. 범이는 점점 책에 빠집니다. 흥부네 아이들을 부르고, 동물들이 우르르 나오고…. 손님들을 잔뜩 불렀으니 뭐 하고 놀까요? 고민하던 범이는 어떤 책을 발견하곤 그 속으로 스르르 들어갑니다. 범이는 어디에 간 걸까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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