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투발루는 투발루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지구상의 다른 작은 섬나라들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고향을 잃고 아파하고 있는 투발루 사람들의 아픔은 모든 지구 사람들의 아픔이다.
가라앉고 있는 섬 투발루와 수영도 못하는 고양이 투발루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 이야기 끝에는 정보 페이지를 두어 책을 읽은 뒤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더 큰 책! 더 큰 재미! 미래아이 빅북
‘빅북(BigBook)’은 기존의 그림책보다 크기를 확 키운 큰 그림책으로, 여러 명이 함께 읽을 수 있어서 교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책 읽기와 강연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큰 그림과 글자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책 크기가 커진 만큼 아이들의 안전도 고려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였습니다. ‘미래아이 빅북’ 시리즈는 미래아이의 다양한 그림책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들을 엄선하여 계속 독자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가라앉는 섬나라, 투발루!
투발루에 사는 로자와 고양이 투발루의 슬픈 이야기
지구 온난화는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이지만 우리는 그 심각성을 피부로 잘 느끼진 못합니다. 그러나 해수면 상승으로 설 땅을 잃어 가는 섬나라 투발루 국민들처럼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며 고통 받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 책은 투발루에 사는 소녀 로자와 로자의 고양이 투발루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점점 가라앉는 섬 투발루의 비극에 관해 들려주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로자는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투발루에 살고 있습니다. 로자에게는 단짝 친구인 고양이 투발루가 있지요. 로자와 투발루는 무엇이든 함께하지만, 딱 하나 수영만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투발루는 물을 싫어하거든요. 로자는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자의 가족은 투발루를 떠나 다른 나라로 옮겨 가기로 결정합니다. 섬이 점점 바닷속으로 가라앉아서 이제는 집 앞 마당까지 물이 차기 시작했거든요. 로자는 투발루가 정말 좋지만, 더 이상 이곳에서 살기는 힘들어요. 그런데 투발루 섬을 떠나는 날, 고양이 투발루가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로자는 애타는 마음으로 투발루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비행기에 오르고 말지요. 그때 저 멀리서 투발루가 나타납니다. 비행기 창 너머로 멀어지는 투발루를 보며 로자는 안타까운 눈물을 흘립니다. 투발루에게 수영이라도 가르칠걸 하고 후회하면서 말이에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투발루 사람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투발루 외에도 환경 문제로 고향을 잃고 이방인으로 떠돌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가라앉고 있는 섬 투발루와 수영도 못 하는 고양이 투발루. 또 다른 투발루의 슬픔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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