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로 만든 동굴에 쏙 들어가면, 따끈따끈, 화끈화끈 사막에도 갈 수 있고, 착착착 이불을 쌓아 올려 해적선을 만들어 모험을 떠날 수도 있다. 읽어 주는 엄마, 아빠는 어릴 적 이불 속에 발을 넣고 투닥거리던 시절의 기억으로, 어린이들은 침대가 없는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신나는 신체 놀이의 세계로 초대한다.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위로 위로, 착착착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
이 책은
돌돌돌, 착착착,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
엄마, 아빠와 함께 놀아요.
《마법의 주문》은 아이들이 매일매일 뒹구는 이불과 베개로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장난감, 디지털 오락기기 등 놀 거리가 많은 요즈음 아이들에게 이불과 베개는 어쩌면 조금 심심한 놀이기구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을 조금 바꾸면, 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이불을 말고, 위로, 위로 착착착 베개와 방석을 쌓아올려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이불로 만든 동굴에 쏙 들어가면, 따끈따끈, 화끈화끈 사막에도 갈 수 있고, 착착착 이불을 쌓아 올려 해적선을 만들어 모험을 떠날 수도 있어요. 우리 집에 침대가 없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매일 밤 깔고 자는 요와, 이불, 그리고 베개로 누구보다 신 나게 놀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 보셔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잇감이 얼마든지 있답니다. 읽어 주는 엄마, 아빠는 어릴 적 이불 속에 발을 넣고 투닥거리던 시절의 기억으로, 어린이들은 침대가 없는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신 나는 신체 놀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이불을 가져 오자!
우리 집엔 침대가 없어요. 대신 매일 밤 엄마 아빠가 방에 요를 펴고 이불을 덮어 주셔요. 베개에 누우면 잠들 때까지 토닥토닥 해주시지요. 그런데 엄마, 아빠도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이 있어요. 어디든 갈 수 있는 주문을 알고 있거든요! 멀리 사막에 갈 수도 있고, 해적선을 타고 모험을 떠날 수도 있고, 달나라까지도 갈 수 있거든요.
이불을 가져 와서 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베개랑 방석도 위로, 위로 착착착, 쌓아올리면 모든 준비는 끝! 지금부터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을 외쳐볼까요?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 돌돌돌, 착착착
오늘은 어디 갈까? 바글바글 개미집으로 가는 지도를 그릴까? 으슬으슬 얼음성의 미끄럼틀을 만들까? 머리카락도 뜨끈뜨끈, 발가락도 화끈화끈, 콧구멍도 후끈후끈! 사막으로 떠나 볼까?
이불을 가져 오자! 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사막의 멋진 동굴이 생겼어. 커다란 오아시스도 만들고, 야자수도 심어야지. 사막에서는 무엇을 하고 놀까?
이번엔 해적선을 만들어 볼까? 베개를 가져 오자! 방석도 가져 와야지. 위로, 위로 착착착!
튼튼한 날개를 달고, 자동 방귀 미사일도 잔뜩 싣고 보물을 찾으러 달나라에 가볼까?
내일은 어디 갈까? 쉭쉭 보아뱀에게 노래를 불러 줄까? 비틀비틀 비틀 탑을 쌓을까? 신 나게 달려 보는 것은 어때? 돌돌돌! 착착착!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준비 됐니? 그럼, 다 함께 외쳐 볼까?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을!
돌돌돌! 착착착!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