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일까? 등등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은 어른들과는 당연히 다릅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이런 15가지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들을 담아낸 것입니다. 아이들은 하나의 사물에 대해 어른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감성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용은 아이들에게 하나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일 수 도 있는 겁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런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자신의 언어적인 감성을 키워 나갑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상상력이 풍부하고 질감이 대단히 놀라운 그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시키지 않고 더 큰 상상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누구라도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책을 덮고 나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섭고, 빠르고, 뜨겁고, 뚱뚱한 것에 대해 아이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면 ‘그래요 정말 그래요!’와는 다른 버전의 책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완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요 정말 그래요!
이 그림책은 대단히 시(詩)적이며, 느끼는 그대로 말하기 때문에 마치 마음의 일기장과 같은 책입니다. 어떤 아이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해 한 줄도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가장 아름답고, 무섭고, 빠르고, 뜨겁고, 차갑고, 크고, 작은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아이는 “맞아, 그건 정말 그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상상한 것에 대해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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