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쓰이는 화장실부터 동물원, 미아보호소, 음식점 등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에 쓰이는 픽토그램까지, 책 속에는 아리숑이 따로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픽토그램이 등장한다. <기호만 봐도 척!>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생활 속에 두루 쓰이는 픽토그램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책이다.픽토그램이 뭐야? 그림만 봐도 척!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을 합친 말로 ‘그림 글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언어이지요. 픽토그램을 쓰는 이유는 누구나 한번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글자를 깨치지 못한 사람이나 다른 나라의 글자를 모르는 외국인도 픽토그램만 보면 쉽고 빠르게 알 수 있으니까요.
《기호만 봐도 척!》은 외계인 ‘아리숑’이 지구에 남겨진 친구 ‘따로’를 찾으러 다니다가 여러 가지 픽토그램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예요. 지구의 말과 글을 모르는 ‘아리숑’도 숟가락과 포크가 그려진 픽토그램을 보고는 “여기는 음식을 먹는 곳이구나.” 하고 알게 되지요. 가장 많이 쓰이는 화장실부터 동물원, 미아보호소, 음식점 등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에 쓰이는 픽토그램까지, 책 속에는 아리숑이 따로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픽토그램이 등장해요. 《기호만 봐도 척!》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생활 속에 두루 쓰이는 픽토그램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책이에요!
친구 따로를 찾다가 만난 픽토그램!
어느 깜깜한 밤, 조용한 놀이공원에 우주선 하나가 내려앉았어요. 문이 열리며 밖으로 나온 것은 외계인 ‘아리숑’. 지구에 남겨진 친구 ‘따로’를 찾으러 온 아리숑은 날이 밝자마자 찾아 나서지만, 곧 동물이 그려진 표지판을 따라가서 이런저런 동물 구경을 하느라 따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어요.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는 유리창 앞으로 간 아리숑은 “뭐가 있지?” 하며 유리창을 쾅쾅 두드렸어요. 그랬더니 쑤욱 올라온 것은 거대한 아나콘다! 유리창에 붙은 <유리를 치지 마시오>라는 뜻의 표지판을 먼저 봤더라면 안 그랬을 텐데……. 깜짝 놀라 허둥지둥 빠져나온 아리숑의 눈에 따로가 기차 놀이기구에 올라 막 떠나려는 모습이 들어왔어요. 과연 아리숑은 따로를 찾아 자기 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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