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쭉>은 아이가 생활하며 자주 보여주는 몸동작을 모양과 소리로 나타낸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는 몸짓과 소리, 그리고 몸놀이로 신체 활동을 유발하는 그림책이다.● 건강한 활동으로 채우는 유아의 하루
일반적으로 아이는 태어나 6개월이면 통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기준으로 하루 시간을 생체 리듬으로 받아들이지요. 이때 생활을 불규칙하게 하는 아이는 늦은 밤에 자주 깨어 우는 등 숙면을 하지 못합니다.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유아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지요.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유아들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식사와 놀이, 낮잠 등이 꼽힙니다.
<몸을 쭉>은 유아의 하루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유아가 책을 보면서 자신의 생활과 견주어 보고,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지요. 이는 타인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환경을 파악하고 적응해 가는 유아기적 특징을 고려한 것입니다. <몸을 쭉>을 통해 유아는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생체 리듬과 활동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 행동하면 소리가 따라오는 즐거운 몸놀이
첫걸음을 뗀 아이의 신발을 사면 발을 움직일 때마다 삑삑 소리가 납니다. 일명 삑삑이 신발로 불리는데, 이는 부모에게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안심 소리가 됩니다. 동시에 아이에게도 큰 자극이 되는데, 행동과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면 아이는 보다 즐겁게 걸음마를 연습하게 되지요.
<몸을 쭉>은 유아가 생활에서 자주 행동하는 모습과 이런 활동을 할 때 들리는 소리와 모양을 한 장면에 구성했습니다. 나의 행동이 어떤 소리나 모양으로 표현되는지를 이해하면서, 유아는 보다 신체 활동의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더하여 다양한 소리와 모양을 받아들이며 표현력도 쑥쑥 커질 것입니다.
● 유아의 집중력과 흥미를 잡아 주는 그림
단순한 배경 위로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아이가 등장합니다. 함께 어울리는 강아지는 전체 털 색깔이 누렇습니다. 이는 이야기의 주요 인물이 아이라는 것을 색의 대비로 명확히 인지시킵니다. 또, 다양한 색으로 분산되는 시선을 막아 책을 보는 유아의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여기에 장면마다 들어가는 한 글자에 색을 입혀서 낱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도 유발시킵니다.
<몸을 쭉>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그림 속 차이를 주어, 유아의 집중력과 흥미를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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