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일상의 사물과 사람을 관찰하며 호기심을 갖고 질문합니다. 특히 함께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당연히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엄마의 말과 행동은 아이들에게 의문투성이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차분하게 행동하라고 하면서 정작 우리가 아플 때 엄마는 허둥지둥 병원으로 달리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늘 좋은 옷을 입히려 하면서 정작 엄마는 낡은 티셔츠를 입고 지내지요. 또 우리에게는 일찍 자라고 하면서 엄마는 늦게까지 뭔가를 하느라 자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야』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엄마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며 여러 질문들을 통해 엄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해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길
엄마는 아이를 낳고 나면 자신보다는 아이를 챙기느라 바쁩니다. 늘 좋은 것을 보여 주고 싶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싶은 것이지요. 엄마는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바라보며 때로는 행복해하고 때로는 슬퍼합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들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됩니다. 어느덧 엄마는 머리가 희끗해진 할머니가 되어 있지요.
하지만 할머니에게 엄마아빠가 된 아이들은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엄마의 사랑은 변함없기 때문이지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일러스트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이와 부모님 모두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기억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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