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그리스로의 여행. 이모는 그리스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인 스피나리에서 결혼식을 한단다. 이모의 결혼식 덕에 아이는 비행기도 타고, 버스도 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양떼도 구경하면서 스피나리에 도착한다. 마침내 만난 이모부는 파란 눈의 외국 사람. 아이는 이모부가 낯설기만 하다.
무엇보다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가방 싸기, 비행기 타기, 기내식 먹기, 공항에서 버스 기다리기 등 어쩌면 평범한 여행의 과정을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으로 담아내 여행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또, 그리스의 풍경과 작은 교회에서 펼쳐지는 이모의 결혼식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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