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빅북 그림책 소개
키다리그림책을 빅북으로 만들었습니다. 빅북은 본 책의 두 배 이상 큰 크기로 특수 제작한 그림책으로 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 작가 강연, 책 읽어주기 수업 및 다양한 독서 활동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커다란 그림으로 그림책을 만나면 어린 독자들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 VS 조금만 더 자고 싶어!
유난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잠이 많거나, 밤 활동에 더 익숙한 ‘저녁형 인간’이라 늦은 시각까지 잠을 못 이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야 합니다. 조금만 더 자고 싶어 하는 아이와 아이를 깨워야 하는 양육자는 아침마다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게 됩니다.
그림책 《일어나기 싫어》는 아침마다 힘겹게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을 담았습니다.
짧고 달콤한 순간,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잠에서 완전히 빠져 나오지 못하고 비몽사몽 중에,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조금이라도 더 자길 바랄 겁니다.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는 것이 버거운 순간이다 보니, 누군가 자기를 씻겨 주거나, 침대에 누운 채로 학교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게 되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학교에 가면 평소에 좋아하던 아이가 자기를 보고 웃어 주고, 어렵기만 하던 수학 문제가 척척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듯 《일어나기 싫어》에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간절하게 원하는 크고 작은 소망들이 담겨 있습니다.
평소 원하던 모든 것이 이뤄지는 하루, 이 하루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에 이른 다음 처음으로 돌아가 각 장면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 이야기가 간절한 소망을 담은 판타지라는 단서가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짧고 달콤한 순간이 끝나면 어쩔 수 없이 현실의 아침이 밝는다 해도,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소망은 변함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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