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시리즈 50권. 자신이 별나라고 공주라고 믿는 아이는 집을 나올 결심을 한다. 엄마는 언니와 남동생만 예뻐하고, 가운데에 낀 자신만 혼이 나는 것이 아이의 불만이다. 별나라 신하들이 자신을 데려가 줄 것이라고 믿는 아이는 용감하게 가출을 하지만, 결국 아빠의 등에 엎혀 집으로 돌아온다.
어느 신문에 실린 수필을 그림책으로 만든 이 그림책은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 쯤은 다 해봤을 법한 생각을 담고 있다. 특히, 형제 중에서 가운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주인공의 가출 사건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따뜻함을 재확인하면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