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초등학교에 가는 앨리는 학교에 가기 전부터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잔뜩 만날 생각에 설렜다. 그런데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지 않았다. 공주님, 사자, 용, 심지어는 도시락 가방을 좋아한다.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때문에 앨리는 무척 외로웠는데….두근두근 새 학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아이를 위한 책
세상에서 공룡을 제일 좋아하는 앨리가 처음 초등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학교에 가기 전부터 앨리는,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잔뜩 만날 생각에 설렜지요. 그런데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공주님, 사자, 용, 심지어는 도시락 가방을 좋아한다니……. 왜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아이들은 사람들은 자기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앨리도 그랬지요. 학교에 간 앨리는 무척 외로웠어요. 아이들은 앨리처럼 공룡을 좋아하지 않고, 다른 놀이를 하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던 앨리는 차츰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도 아주 멋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나니, 앨리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어요. 공룡 인형이 아닌, 진짜 친구를 사귀게 되었으니까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아이를 응원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를 읽어주세요
앨리처럼 처음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한 가득일 거예요. 친구들이랑 싸우면 어쩌나,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나.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나하나 하자니 끝이 없는데다가, 교실까지 따라갈 수도 없는 일이지요. 『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는 그런 부모님들과 아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앨리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만약 아이가 앨리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마음이 들지,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 아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이에요. 미리미리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보고, 마음 준비를 하면 첫날 학교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더 생기겠지요?
다른 친구들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이 책의 저자 리처드 토리는 앨리가 다른 친구들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처음에는 흑백으로 그려졌던 친구들이, 앨리가 친구들이 무얼 좋아하는지 알게 되면서 차츰 색깔이 더해지지요. 공주를 좋아하는 킴에게는 예쁜 노란 왕관과 드레스가, 우주선을 좋아하는 로버트에게는 하늘색 우주복이 덧그려지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제 곧 두근두근 새 학기가 찾아와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아이들이 앨리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목차